Redesigning the Dolce Gusto Timer
개요 Overview
돌체 구스토사의 캡슐 커피 머신* 사용시간 측정에 필요한 ‘타이머’ 앱의 기능을 개선시키기 위한 리디자인 (Redesign) 프로젝트입니다.
*네스카페사의 돌체구스토 미니미(MINI ME) 머신은 작은 크기와 사용의 간단함 등 많은 장점이 있으나, 각 커피 캡슐의 종류마다 물을 몇 초정도 부어야 할 지 알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사용자가 적당한 시간때에 수동으로 레버를 꺼야하는데 어떤 타이밍까지 레버를 그대로 둬야 하는지 기계의 자체 작동만으로는 조절이 불가 했습니다. 때문에 적절한 제조시간을 맞추는데 도움을 줄 타이머 앱이 비공식적인 개발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앱 마켓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작 정보>
375*812px (iPhone 11 Pro)
Figma, Adobe Illustration, After Effect
Before
After
문제와 개선 Problem & Solution
텍스트 번역
머신에 들어가는 각 캡슐의 이름이 영어와 한글로 두서없이 표기되어 있는 상태라 정리가 필요했습니다. 그 밖에도 앱에서 안내되는 문장들이 번역기를 쓴 인상을 주고 매끄럽지 않아 의미 전달이 어려워 추가적으로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타이포그래피
타이틀과 바디, 서브텍스트 간에 위계가 불분명했던 것을 좀더 명료하게 했습니다.
검색 기능
앱에서 39개의 캡슐커피의 제조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이 리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훑게 하는 것 보다 필요한 항목만 검색해서 바로 볼 수 있게끔 했습니다.
메뉴 버튼
이 앱에는 캡슐명들의 리스트와 타이머 시간 팝업창 외에 딱 1개의 인포메이션 메뉴가 있는데, 이 버튼이 기존에는 ‘커피 콩’ 모양으로만 표시되어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불분명했습니다. 때문에 ‘Who Are We?’라는 텍스트와 인포메이션 ‘i’ 픽토그램을 배치해서, 버튼을 누르면 앱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페이지로 연결된다는 것을 사용자가 더 알기 쉽게 했습니다.
로딩 이미지
기존에는 숫자가 거꾸로 카운트되는 모션만 있었으나,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약간의 재미를 주기 위해 커피머신에서 커피가 추출되는 애니메이션을 넣었습니다.
컨셉 Concept
로고 Logo
커피머신 자체의 로고 이미지는 그대로 쓰고, 타이머의 풀네임 타이틀은 볼드한 세리프 계열로 리디자인했습니다.
인트로 로딩 영상 Intro Movie
커피 한잔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브레이킹 타임이라는 생각에서 착안해서, 움직이는 시계 바늘, 느릿느릿 걷는 고양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 주는 작은 모션으로 ‘짧은 시간이 여유롭게 흐르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자 했습니다.
컬러 Color
Benjamin Moore Hasbrouck 브라운을 키컬러로 써서 사용자에게 따뜻한 커피 원두, 그을린 자국 등 카페에 가면 느낄 수 있는 심상을 앱을 통해서도 전달받을 수 있게 끔 했습니다.